김명현 씨의 주장 내용은 아래와 같이 요약되며, 그의 해석은 전통적인 기독교 교리, 특히 예장통합(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측)에서 받아들이는 개혁신학과 크게 충돌합니다. 이에 따라 다음은 그의 주장과 그에 대한 구체적인 신학적/성경적 오류 및 예장통합 교리에 근거한 올바른 해석을 설명합니다.
https://youtu.be/QCApsx7q8JE?si=vWB-JyefqhLFOyeg
🧾 김명현 씨 주장 요약
- 하나님의 영 = 하나님의 법 또는 말씀
- 하나님도 혼을 가지신 존재이며, 하나님 자체가 혼이다
- 마태복음 10:28에 '영혼'이라는 번역은 잘못이다 → 혼만이 죽을 수 있다
- 하나님의 법에서 벗어나면 죽음 → 법 = 말씀 = 영
- 아담이 하나님의 법(말씀)을 버리자 영이 떠나 죽었다
❌ 주장별 신학적·성경적 오류 및 반박
1. 하나님의 영 = 하나님의 법 또는 말씀
오류: ‘하나님의 영’을 ‘하나님의 법/말씀’으로 단정지어 동일시함
문제점: 영(Spirit)은 인격적 존재이며, 법(Law)은 비인격적 원리입니다.
- 성경적 근거:
- 요한복음 14:26 – “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…”
→ 성령(영)은 인격이 있고, 가르치고 기억하게 하시는 인격적 존재입니다. - 고린도전서 2:10–11 – “…오직 하나님의 성령이 아니고는 하나님의 일을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.”
→ 하나님의 영은 하나님의 생각과 의지를 아시는 삼위 하나님의 한 위격입니다.
- 요한복음 14:26 – “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…”
✅ 예장통합 교리: 성령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제3위격이시며, 인격적 존재로서 믿는 자 안에 내주하시고 인도하시는 분입니다. 법이나 말씀과 동일하지 않습니다.
2. 하나님은 혼을 가지신 존재이다?
오류: 하나님을 “혼을 가지신 존재”, 또는 “하나님 자신이 혼이다”라고 정의함
문제점: 하나님을 피조물과 동일한 ‘혼적 존재’로 환원시키는 것은 신인동형론적 오류입니다.
- 성경적 근거:
- 요한복음 4:24 – “하나님은 영이시니…”
→ 하나님은 본질상 영이시며, 혼과 육을 지닌 존재가 아닙니다. - 민수기 23:19 – “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하지 않으시고…”
→ 하나님은 인간적 속성과 구분되는 전능자이심을 강조합니다.
- 요한복음 4:24 – “하나님은 영이시니…”
- 그가 인용한 마태복음 12:18 – “내 혼이 기뻐하는 자”
→ 여기서 ‘혼’(헬: ψυχή)은 인격의 시적 표현입니다.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는 표현이지, 하나님이 혼을 소유한 피조물이라는 뜻이 아닙니다.
✅ 예장통합 교리: 하나님은 무한하시고, 시간·공간·물질에 속하지 않으며, 인간처럼 영·혼·육으로 구성되지 않은 완전한 영적인 존재이십니다.
3. 마태복음 10:28의 ‘영혼’은 번역 오류?
오류: 헬라어 원문에 ‘영혼’이 없고, 오직 ‘혼’(ψυχή)이므로 개역개정이 틀렸다고 주장
문제점: 헬라어 ψυχή(psuchē)는 문맥에 따라 혼, 생명, 영혼 등으로 번역되며, ‘영혼’이라는 번역은 전통적으로 합당한 해석입니다.
- 성경적 근거:
- 마 10:28 원문:
- “μὴ φοβεῖσθε ἀπὸ τῶν ἀποκτεννόντων τὸ σῶμα, τὴν δὲ ψυχὴν μὴ δυναμένων ἀποκτεῖναι·”
→ “혼(ψυχή)”은 단지 ‘마음’만이 아니라 인간 존재의 내면 전체를 뜻합니다. 따라서 “영혼”이라는 번역은 문맥상 자연스러운 해석입니다.
✅ 예장통합 교리: 인간은 몸(육), 혼, 영으로 창조되었으며, 죽음 이후에도 계속 존재하는 ‘영혼’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. ψυχή는 단순히 ‘혼’이 아닌, 전인격적인 내면으로 인정됩니다.
4. 하나님의 법 = 영, 법을 버리면 영이 떠나 죽는다?
오류: 하나님의 법을 곧 영이라 주장하며, 율법적 행위를 통해 영이 유지된다고 설명
문제점: 이는 율법주의적 해석이며, 복음의 본질을 훼손합니다.
- 성경적 근거:
- 갈라디아서 2:16 – “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… 믿음으로 말미암는다”
- 요 6:63 – “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.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.”
→ 말씀은 생명이지만, 곧바로 법 = 영으로 등치시킬 수 없습니다.
✅ 예장통합 교리: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지며, 율법을 지키는 행위로 유지되지 않습니다. 율법은 구속적 기능이 아닌, 도덕적 지침이자 죄를 깨닫게 하는 기능을 가집니다.
✅ 예장통합 교리에 근거한 올바른 해석
주제 올바른 해석 (예장통합 기준)
하나님의 영 | 삼위일체 하나님의 인격적 제3위이자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 |
하나님 자신 | 영이신 분으로, 혼과 육을 가지신 인간과 본질적으로 구분됨 |
혼/영/몸의 관계 |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존재이며, 혼과 영 모두 구원의 대상 |
구원 |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성령의 역사와 믿음으로 얻게 되며, 율법적 행위로 이루어지지 않음 |
말씀과 영 | 하나님의 말씀은 성령에 의해 조명되며, 영과 말씀은 협력하지만 동일한 개념은 아님 |
🔚 결론
김명현 씨의 주장은 전통적 기독교 신학, 특히 예장통합의 개혁주의 교리에 비추어 볼 때 다음과 같은 심각한 오류들이 있습니다:
- 삼위일체론 왜곡 (하나님의 영을 비인격적 법으로 환원)
- 율법주의적 구원관 (법을 지켜야 영을 소유한다는 주장)
- 인간론 혼란 (혼만이 구원받는다는 이원론적 인간관)
- 오역 지적의 오해 (헬라어에 대한 잘못된 이해로 정통 번역을 부정)
📌 당신이 신학적으로 올바른 가르침을 추구한다면, 반드시 개혁주의 전통과 검증된 주석 및 신학교의 가르침에 근거한 해석을 따르시길 권합니다.